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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와 데이터, 두 바퀴로 굴리는 고위드의 성장 엔진
안녕하세요! 고위드 HR팀입니다.
오늘은 고위드의 금융 서비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설계하고 있는 Head Of Financial Product 장환님을 소개할게요.
장환님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리스크를 예측하고,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나아가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금융 해법을 설계하는 일을 리드하고 계신데요. 고위드 내부에서는 리더십뿐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유쾌한 소통, 문제를 함께 푸는 ‘믿을 만한 시니어’로도 정평이 나 있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장환님과 함께 고위드만의 리스크 관리 방식,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는 데이터 인사이트,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팀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Q. 장환님 안녕하세요. 지금까지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환: 안녕하세요. 고위드에서 DA(Data Analytics)와 RM(Risk Management) 챕터를 총괄하고 있는 위장환입니다.
현재 고위드에 재입사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어요. 사실 저는 고위드와 인연이 깊습니다. 초기에는 고위드 전신인 데일리금융그룹 시절부터 함께 했는데요. 당시 법인카드 서비스의 기획부터 런칭, 카드사 제휴, 리스크 설계 등 거의 모든 초기 서비스 구축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위드 이전에는 IT 솔루션과 금융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한 뱅킹 솔루션 기업에서는 공동 창업 멤버로 100명 규모의 사업본부를 이끌며 영업과 컨설팅을 총괄했습니다. 이후 금융사 두 곳에서 디지털 전략과 리테일 금융을 담당하며 리스크 관리 실무 경험도 폭 넓게 쌓았습니다.
돌아보면 제 커리어 키워드는 IT, 디지털, 신용, 그리고 실행입니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목표를 현실로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Head Of Financial Product 장환님
Q. 현재 고위드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책임을 조금 쉽게 소개해 주신다면요?
장환: 제가 고위드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핵심이 되는 건 리스크 관리입니다. DA(Data Analytics) 챕터에서는 고객사의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한도를 설정하고, 부실 위험을 사전에 예측합니다. 단순한 수치 분석이 아니라, 고객의 실질적인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리스크 수준을 판단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게 핵심입니다.
RM(Risk Management) 챕터는 연체나 채무 불이행이 발생했을 때 회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조직으로, DA챕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입니다. 고객에게 제공된 자금이나 카드 한도가 잘 쓰이고 있는지, 그 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효율을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설계하죠.
세 번째는 금융 상품 개발 및 파트너십 운영입니다. 고위드 초창기부터 카드사와의 전산 연동이나 제휴 커뮤니케이션을 맡아왔고, 지금도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금융사와 함께 스타트업 전용 통장을 기획하고, PoC(개념 검증)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리스크를 줄이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제가 고위드에서 담당하고 있는 핵심 업무입니다. 각각은 별개의 기능 같지만, 결국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라는 점이 고위드에서 일하는 것의 큰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고위드에 다시 돌아오셨다고 말씀주셨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재입사를 결심하셨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장환: 고위드에 다시 돌아오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김항기 대표님과의 인연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제가 고위드를 떠난 이후에도 대표님은 분기마다 한 번씩 연락을 주셨고, 식사 자리에서 회사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누곤 했죠. 그렇게 고위드와의 정서적 연결이 끊기지 않았고, 회사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연스러운 애정과 끌림이 생겼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제가 초기에 고위드에서 법인카드 비즈니스를 런칭하며 풀지 못했던 숙제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해소된 걸 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새롭게 BC카드와의 제휴가 확대되고, 새로운 파트너십이 활발하게 열리면서 조직이 훨씬 더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꼈죠. 카드 비즈니스뿐 아니라 고위드가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해가는 속도와 방향을 보며, ‘이제 진짜 가속도가 붙었구나’ 싶었습니다.
세 번째는, 고위드를 떠나 다른 금융사에서 일하면서 오히려 고위드의 강점을 더 명확히 체감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면서도 계속 느껴졌던 건, 고위드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했던 문제 해결 방식이 저에게 내공으로 남아 있었고, 그 경험이 다른 환경에서도 통했다는 점이에요. 문제를 풀기 위한 사고 방식, 실행 전략, 판단 기준들이 그대로 작동했고, 실제로 많은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 다시 깨달았죠. 제 커리어에서 가장 실질적인 성장을 도와준 회사가 고위드였다는 것을요.
물론, 전통 금융사는 아무래도 스타트업과는 움직이는 속도가 다르잖아요. 저는 좀 더 빠르게 실험하고 실행하면서 성장하는 스타일인데, 그 지점에서 제가 원하는 속도감과 고위드의 현재 타이밍이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복귀는 ‘다시 시작’이라기보단, 끊기지 않은 여정의 연속이라는 느낌에 가까워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넓은 시야로, 더 복합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멈추지 않고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고위드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장환: 고위드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우리가 만든 모델이 실제로 잘 작동하는 걸 확인할 때, 그리고 그 모델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를 상상할 때입니다.
고위드의 강점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위드만의 데이터 엔진이자 핵심 경쟁력이죠.
지금은 이 역량을 법인카드 한도 평가에 적용하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신용평가, 대출, 다양한 금융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모델이 실제로 움직이고, 그 위에 또 다른 확장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가장 흥미롭고 보람 있는 부분이에요.
처음 고위드에 합류했을 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지금은 그 모델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이제는 이걸 어떻게 더 키울 수 있을 지를 고민하게 되는 단계죠.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0에서 1을 만드는 제로투원(0→1)의 감동이었다면, 지금은 1을 10으로 키우는 원투텐(1→10)의 전략과 실행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고위드가 가진 데이터의 깊이와 밀도입니다. 일반적인 공시 자료가 아니라, 기업의 실제 운영 데이터와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3~4개월 후 움직임까지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요.
데이터 분석을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전략으로 연결해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저에겐 도전이자 성취감이고, 고위드에서 일하며 느끼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고위드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르게 보고, 어떻게 더 정확하게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나요?
장환: 제가 고위드에서 총괄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는 법인 고객 대상의 신용평가 시스템(CSS)입니다. 기존 금융사들은 주로 신용정보원이나 NICE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도를 판단하죠. 이 방식은 대부분 공개된 정보에 기반하기 때문에, 어느 금융기관이든 비슷한 기준과 조건에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위드는 다릅니다. 우리는 재무제표뿐 아니라, 기업의 실시간 입출금 흐름, 매출 변동, 지출 패턴, 자금 운용 방식까지 공개되지 않는 핵심 운영 데이터를 직접 분석합니다. 기존 금융사들이 과거의 ‘스냅샷’을 본다면, 고위드는 ‘실시간 영상’을 보며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고위드는 단순한 금융회사가 아니라,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를 깊이 있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테크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정확하고, 더 역동적인 신용 평가가 가능하죠.
Q. DA와 RM처럼 복잡하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서로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나요?
장환: 고위드에서 DA와 RM 조직은 각자의 역할이 철저히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고, 전략적 판단을 함께 만들어가는 팀이라고 보면 됩니다.
DA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치를 넘어서, 데이터가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게 핵심입니다.
RM도 일반적인 금융사와는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보통은 연체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이지만, 고위드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체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한도 조정이나 고객 협의를 통해 조기 대응하고 있어요. 즉, '심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지향합니다.
DA는 고객을 담당하는 AM팀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RM 역시 잠재 위험 고객과 사전에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어요. 고위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관제에 초점을 둔 일하는 원칙과 방식을 지향하며, 각 챕터 간 유기적인 협업이 그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Q. 장환님이 느끼시기에 고위드 일하는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장환: 고위드는 한마디로, “문제를 끊임없이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는 조직”입니다.
고객사의 진짜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그 문제를 빠르게 정의하고, 실험하며,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실패도 하나의 자산으로 여기며, 그걸 통해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는 팀이죠.
조직 자체도 매우 다이나믹합니다. 매일 새로운 과제가 생기고, 제품 운영 방식도 계속 변화하죠. 정말 “어제의 고위드와 오늘의 고위드는 다르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예요. 빠른 속도감에 때론 벅차다고 느끼는 분도 있지만, 저처럼 유연한 변화에 몰입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환경이죠. 어떻게 보면 과거 금융사보다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저는 실제로 일에 몰입하는 시간이 두 배는 늘었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이러한 몰입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고위드에서는 자기 과업을 스스로 정의하고, 빈틈이 보이면 주도적으로 채우는 태도가 기본입니다. 실제로 회의 중에 직급과 무관하게 아이디어가 오가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있습니다.
결국 고위드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 그게 제가 느낀 고위드 다운 문화입니다.
Q. 김항기 대표님이 자주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하잖아요. 그 관점에서 장환님이 바라보는 고위드의 팀 문화는 어떤 모습인가요?
장환: 항기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자”는 메시지에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이 말엔 단순히 실력 있는 사람들만 모이자는 뜻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팀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문화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고위드는 바로 그런 팀을 지향합니다. 저는 리스크 관리라는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지만, 필요할 땐 미드필더처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영업 방향에 의견을 내고, 때로는 공격수처럼 실행에 직접 나서기도 합니다. 정해진 역할만 고수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을 조정하기도 하죠. 말 그대로 축구팀 같은 조직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기꺼이 돕는 팀워크예요. 저 역시 다른 팀 이슈가 보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거나 자연스럽게 손을 보탭니다.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자발적인 행동이죠.
물론 모든 팀원이 다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는 사람도 팀에 꼭 필요한 존재예요. 그래서 저는 고위드를 축구팀에 비유하자면, 각자의 포지션은 분명하지만, 전술에 따라 위치를 바꿔가며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유연함과 팀 중심 사고가 고위드를 ‘우승 가능한 팀’으로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고 믿습니다.
Q. 장환님이 생각하시기에, 고위드에서 몰입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장환: 고위드에서 일에만 몰입하는 분들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목표에 집중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고위드는 과업이 정리되어서 주어지는 조직이 아닙니다. 빈틈을 먼저 보고, 방법을 설계해 실행하는 사람이 더 빛나는 환경이죠.
특히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가 명확한 만큼,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주어진 역할에 갇히지 않고, 필요한 영역에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실행까지 함께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자기 일을 ‘팀의 일’처럼 여기는 마음가짐입니다. 고위드에는 팀 전체의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다른 팀 이슈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있어요. 이런 문제 의식과, 실행 중심의 주도성, 그리고 협업 마인드 이 세 가지가 고위드 구성원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구성원들에게 존경받는 리더로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있다면요?
장환: 저는 결과보다는 가능성과 의미를 함께 보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숫자나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사람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일이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를 늘 함께 고민하려고 해요.
업무를 맡길 때도 단순히 “해주세요”가 아니라, “왜 이 일이 중요한지, 회사와 본인의 커리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충분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감과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 같아요.
특히 눈에 띄지 않는 반복적인 일을 맡은 동료일수록, 현재보다 ‘앞으로’에 집중한 피드백을 전하려고 합니다.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경험이 이후 커리어 전환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걸 함께 상상해보는 거죠.
결국 리더는 방향을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성장의 그림을 그려주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구성원들이 자기 일에 의미를 느끼고, 자신만의 성장 경로를 설계해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고위드에서는 성장하는 사람에게 어떤 기회가 열려있다고 느끼시나요?
장환: 고위드는 스스로 방향을 만들고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조직입니다. 그 관점에서 크게 두 가지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 도전의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고위드는 전체적으로 기대 수준이 높고, 구성원에게 맡기는 과업의 깊이도 큽니다. 목표를 100%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만으로 충분한 성장의 기회가 될 거예요. 한 가지 역량에 강점이 있다면, 다른 영역까지 확장해볼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주는 유연함이 있어요. A를 잘하면 B도 맡겨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전문성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고위드만의 매력입니다.
둘째, 고위드는 ‘자기주도 학습형 조직’입니다. 누군가가 길을 정해주는 구조가 아니라, 목표 설정부터 실행 방식까지 스스로 설계해야 하는 환경이에요. 그래서 정형화된 프로세스나 지시 중심의 조직이 익숙한 분에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등산은 처음이지만 중산로는 내가 직접 개척하고 싶다”는 분들에겐,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됩니다.
결국 그런 실행력이 모여 성장을 만들어 내고, 더 큰 과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위드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준비 방법이 있다면요?
장환: 고위드에 관심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직접 구성원과 이야기 나눠보라”는 것입니다.
주변에 고위드에 재직 중인 지인이 있다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링크드인 등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면 커피챗을 요청해보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공식 채널로 알 수 있는 정보 외에도, 실제 구성원의 목소리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 일하는 방식, 업무 밀도 등을 듣는 것이 입사 전 판단에 훨씬 입체적인 기준이 될 거예요.
고위드는 빠르게 진화하는 조직입니다. 지금 풀고 있는 문제, 향후 확장 방향은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좋은 회사'를 찾기보다, “이 회사의 방향성과 내 커리어가 맞물리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고위드에 오면 어떤 점을 얻게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장환: 고위드에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가치는, 기업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재무제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실시간 매출, 자금 흐름, 지출 구조, 리스크 징후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어떤 기업이 성장하고 어떤 기업이 무너지는지를 숫자 너머의 본질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경영, 투자, 전략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로 이어집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향후 3개월, 6개월, 12개월을 예측하는 시계열 분석 모델도 고위드 내부에서 연구 중이고, 이를 논문, 특허, 퍼블리싱 등 R&D 기반 성과로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금융 전략이나 리서치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는 매우 드문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 여정에 함께한다면,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